□ 성명서 □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 박홍수, 朴弘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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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반공사의 말뿐인
'대농업인 서비스 강화'를 강력히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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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2일 국회회의실 국정감사장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농업기반공사의 내부불협 화음과 통합결과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하여 한농연은 농업기반공사가 사내복지기금 과다출현을 비롯하여 노사문제 등 국정감사에서 지적되었던 문제들에 대하여 즉각적인 해결과 대농업인 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농업기반공사는 통합 후 비정규직을 45% 축소하고, 4,5급 기사직은 감소시켰으며, 1,2급은 대폭 증가시키는 등 상위직급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로 인하여 농업인이 피부로 느끼는 서비스는 오히려 저하되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97년 47억, 99년 120억원을 사내복지기금으로 과다 출현하여 감사원의 시정요구를 받았으나, 2000년도 통합비용, 노사합의 사항이라는 이유로 120억을 재차 출연하는 등 농업인을 위한 기반공사임을 부정하는 작태를 보여왔다.

아울러, 작년 1월 1일 통합 이후 농조노조가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농조출신과 농진공출신의 차별인사문제로 노·노갈등과 노·사대립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3개기관의 통합효과인 대농업인 서비스강화가 제대로 이루어질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농업기반공사는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통합 후 가시적 시너지 효과를 선전하는데 급급한 자세를 버려야 할 것이다.

이에 한농연은 농업기반공사가 반농민적인 작태를 즉각 중지하고, 3개 기관의 통합효과가 대농업인 서비스 강화로 승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01년 9월 14일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