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한여농 등을 포함한 국내 핵심 농민단체 대표자들이 10박 11일에 걸친 국회 앞 단식농성에 돌입하면서 대책없는 쌀 협상 국회비준 반대, 근본적인 농업회생을 위한 대책 수립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서정의),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회장 허기옥)을 포함한 '쌀 협상 국회비준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쌀 비대위)' 소속 7개 농민단체 대표자들은, 20일 오후 3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농업회생의 근본 대책없는 쌀협상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농성을 시작하였다.

단식농성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진 농민단체 대표자들은 "350만 농민들은 대책없는 쌀협상 국회비준을 강력히 반대하며 정부 여당이 강행할 경우 기필코 이를 저지할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또한 쌀협상 과정 및 결과에 대한 보다 철저한 규명, 근본적인 국내 쌀 산업 농민 보호 대책의 수립, 쌀 협상 책임자에 대한 엄중 처벌과 협상 시스템의 철저한 정비가 없이 정부 여당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쌀 협상 국회비준이 이뤄져서는 절대 안된다는 점을 경고하였다.   

아울러 한농연은 21일(화) 오후 2시부터 '쌀 협상 국정조사 평가 및 쌀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한농연 소속 현장 회원들이 다수 참여하여, 쌀 협상 국정조사 결과에 대한 평가와 쌀산업 대책 수립을 위한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는 농림부 및 외교통상부 관계자, 학계 및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이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책없는 쌀 협상 국회비준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10대 요구사항

 

1. 농업회생의 근본 대책없는 쌀 협상 국회비준 반대

2. 협상 시스템 문제 해결 및 협상 책임자 처벌

3. 고정직불제 ha 당 130만원으로 인상하고 밭농업직불제 전면 실시

4. 종합적인 쌀수급 대책 수립

5. 농가부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6. 식량자급율 목표치의 조속한 법제화

7. 매년 3백만석 이상 대북지원하여 남북농업교류 활성화

8. 학교급식법 개정

9.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10. 과수산업 종합대책 수립

 

농업회생의 근본 대책없는 쌀 협상 국회비준 저지를 위한

농민대표자 단식농성 진행 개요

● 일시 : 2005년 6월 20일(화)~6월 30일(목)

● 장소 :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 (국회의사당 인근)

 

● 쌀 비대위 참가 농민단체 목록(가나다순)

    - 전국농민회총연맹 (문경식 의장)

    - 전국농업기술자협회 (강춘성 회장)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윤금순 회장)

    - 한국가톨릭농민회 (정재돈 회장)

    -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

    -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서정의 회장)

    -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허기옥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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